안녕하세요!
서울 강북에서 레오파드게코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포레스트(B_forest)입니다.
추워지는 날씨 속에 실내기온 역시 뚝 떨어지는 시기네요ㅠㅠ
급격한 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있을 수 있으니,
따듯한 물 많이 드시고, 옷 차림역시 따듯하게 잘 챙겨입으세요!
개체들 역시 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있을 수 있으니 온도관리에 힘써주심 좋습니다! :)
[ ??? : 내가 고x라니!!!! ]
레오파드게코 정액 찌꺼기와 관련된 오해

해당 사진의 대사 기억하시나요??
한때 밈으로 유행했던 대사입니다. 꽤 오래전 드라마의 대사인데,
절묘한 표정과 대사가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함께 이야기 나눠볼 주제는
위의 대사와도 연관이 있을 듯 하네요ㅎㅎ

바로 레오파드게코 정액찌꺼기, 오해와 진실 입니다.
[ 우리애 생식기가 뽑혔어요 선생님!! ]
작은 오해로부터 생기는 걱정과 불안
레오파드게코 사육을 하다보면, 다양한 상황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생명이다보니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지요ㅎㅎ
그 중에서도 사육자 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종종 생기게 됩니다.
이를테면 위의 제목과 같은 상황이랄까요...☆
생식기가 쉽게 뽑힐 수 있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래 사진을 보신다면 당황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비슷하게 생기긴 했거든요....허허

참 신기하게도 생식기가 두개인 레오파드게코 수컷, 그렇다보니 해당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당황하게 되는 강도 역시 두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분들께서 생식기가 떨어져 나갔다, 우리애가 고x가 되었다 등.....
걱정을 한가득 가지고 질문을 주시기도 합니다 .
네... 충분히 놀랄만한 비주얼이긴 합니다.
저 역시도 처음엔 진짜 생식기가 떨어진 줄 알고 세상 무너진 기분이었거든요...ㅠㅠ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생식기가 아닙니다! 걱정 마세요!! :) ]
레오파드게코, 정액 찌꺼기의 진실
위 사진처럼 레오파드게코의 생식기 부분에서 저런 형태의 물체가 나왔다면?
생식기가 떨어진게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해당 물체는 쉽게 말씀드리자면,
생식기 내부의 정액 찌꺼기가 굳어서 만들어진 물체입니다.
보통 스펌 플러그라고도 많이 부르시는 것 같은데, 저는 편의상 정액 찌꺼기라 부르겠습니다 :)
레오파드게코 역시 기특하게도 스스로 생식기의 정리를 하는 아이들이지만, 종종 이러한 경우가 생기는데,
해당 증상은 메이팅(짝짓기)를 한 수컷뿐만 아니라,
메이팅을 한 적 없는 수컷에게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개체의 생식기 내부에서 쌓이기 시작한 찌꺼기들은
작은 크기부터, 한눈에 봐도 생식기가 부풀어 오른 것 처럼 보일정도로 큰 크기를 가진 것도 존재합니다.
당연하겠지만, 방치하게 된다면 기르고계신 레오파드게코에게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치진 않겠죠?
물론 짝짓기(메이팅)를 진행할때도 생식기 부분이 막혀있게 되는지라 제거를 하지 않는다면 알의 수정 역시 어렵습니다.
반려로 기르고 계신 분들도, 브리딩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한번 쯤 확인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액찌꺼기, 어떻게 구분하나요? / 제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진과 함께 배워보는 구분, 제거방법!
위의 글들을 읽어보셨다면 궁금증이 생기셨을거에요.
많이 질문 주실법한 내용들은 다음과 같을 것 같습니다.
1. "우리애도 있는거 아니에요? 어떻게 구분하죠??"
2. "제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제거후에 아이 몸에 이상이 생기는건 아닐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답변드려 보겠습니다 :)
1. 우리애도 있는거 아니에요?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께서 가장 먼저 이 질문들을 주실 듯 합니다.
바로 답변 드려보겠습니다.
"우리애도 있는거 아닐까요??ㅠㅠ"
일단, 모든 수컷 레오파드게코들이 이러한 정액찌꺼기를 가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사육을 하다보면 해당 증상을 목격 하시게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의 비중역시 상당합니다.
또는 사육 중이지만 알아채지 못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평소와 다름없이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자다보니..하하..ㅠ

요인은 보통 메이팅 후, 생식기의 정리가 완벽히 끝나지 않았거나,
스스로 체내의 찌꺼를 배출, 정리하는 과정이 미흡한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구분법은 간단합니다.
아무래도 고체의 형태로 존재하다보니 해당 부분을 만져보시면
평소와 같은 말랑한 느낌이 아닌, 이질감이 드는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정도에 따라선 생식기가 부푼 것 처럼 보일만큼 부피가 큰 찌꺼기도 존재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바로 아래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제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출처 입력
지금부턴 레오파드게코의 정액찌꺼기를 제거하는 방법과 관련해
사진과 함께 내용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다소 징그러울수도 있으니 유의 해주세요!

생식기에 정액찌꺼기가 차있는 레오파드게코 수컷성체 입니다.
찌꺼기가 크게 차있다보니, 생식기를 꺼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시다싶이 옆에서 봐도 이질감이 들만큼 울퉁불퉁 하면서도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생식기 부분을 중점적으로 촬영해본 사진입니다.
확실히 부풀은 듯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
항문~생식기 사이에도 탈피껍질들이 살짝 붙어있을만큼 큰 크기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말랑한 느낌이 아닌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느낌이다보니 쉽게 구분이 가능하실거에요!
2. 제거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찌꺼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개체가 격하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단단히 잡아주셔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개체도, 사람도 다칠 수 있습니다.
2. 생식기를 아래에서 위로 밀어올려 꺼낸다는 느낌으로 눌러주시면 됩니다.
3. 튀어나온 찌꺼기를 제거 해줍니다.
생각보다 잘 부서지거나, 뭉개지다보니 핀셋과 면봉을 사용하여 조심조심 빼주세요!
아래부턴 실제 개체에게 쌓여있던 정액 찌꺼기를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느낌으로 눌러주시면 해당 사진처럼 찌꺼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체는 발버둥 치지 않도록 잘 잡아주셔야 합니다.

마침내 나오게된 정액찌꺼기, 크기가 상당합니다.
꺼내기 어려운 경우, 핀셋과 면봉등을 사용해 조심히 제거를 해줍니다.

완벽하게 제거가 된 모습. 이전 사진과 비교했을때보다 확연히 생식기의 부풀은 정도가 줄어들은 모습입니다.
혼자서 촬영하다보니 초점을 잡기가 어려웠네요ㅠㅠ


좀 더 잘 나온 사진입니다! 제일 처음에 올린 사진과 비교 해보겠습니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좌: 제거 후의 모습 / 우 : 제거 전
확연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실제 제거가 된 정액 찌꺼기의 모습, 크기가 상당하네요...
마치 골뱅이 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 레오파드게코의 생식기와도 비슷하게 생겼다보니
생식기가 떨어져 나갔다는 오해를 충분히 받을 법 하네요..!
3. 제거 후 아이 몸에 이상이 생기는건 아닐까요??
제거 후에 걱정이 되실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거를 위한 과정에서 외부의 자극을 받게되다보니
하루 이틀동안은 생식기 부분역시 조심 해주셔야 합니다.
제거후엔 청소가 완료된 사육장에 스스로 안정을 취할 수 있게끔만 해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의 개체들 모두 회복되게 됩니다.
배출과 관련된 기능 역시 큰 걱정 안 하셔도 될거에요 :)
[ 글을 마치며 ]
오늘은 여러모로 생소할 수 있는
레오파드게코의 정액찌꺼기,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습니다.
저 역시도 지금과 같은 시기엔
모든 수컷 아이들의 생식기 부분을 체크하고 있답니다!
물론, 해당 상황에서의 대처가 어려우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주시는게 좋겠지요!
사육을 하고 계신, 사육 예정중이신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 해봤습니다.
다음번에도 유익한 정보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서울 레오파드게코 전문
비포레스트(B_forest)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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